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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가나 부통령, 내년 대선 여당 후보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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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가나의 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의 여당 후보로 선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하무두 바우미아(60) 부통령은 지난 4일 수도 아크라에서 진행된 집권여당 신애국당(NPP)의 대선 경선에서 61%의 득표율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쳤다.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인 케네디 아기아퐁 후보가 37%로 그 뒤를 이었고, 오우수 아프리이에 아코토 후보와 프란시스 아다이니모 후보가 각각 1%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4번째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야당 전국민주의회(NDC)의 존 마하마(65)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51.59%의 득표율로 전임자이자 오랜 라이벌인 마하마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나나 아쿠포아도(79) 현 대통령은 내년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2006∼2008년 가나 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낸 경제학자 출신으로 2011년에는 짐바브웨에 있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상주 대표를 맡았다.

가나의 양대 정당인 NPP와 NDC를 통틀어 경제학자 출신이 대선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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