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3.8.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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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정부가 차기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영국과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 AI 규범 논의 중심에 나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발표했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이달 1일과 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바 있다. 전 세계 28개국 및 주요 디지털 기업, 석학 등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은 차기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 초거대 AI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재확인했다.

차기 회의 의장국으로서 추가 의제를 요청받은 이 장관은 AI의 막대한 전력소요 및 탄소배출에 대응한 저전력·저에너지 AI 반도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해 많은 국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6개월 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차기 정상회의에서는 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중간 점검하고, 2차 정상회의 의제 설정 관련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인공지능 거버넌스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디지털 권리장전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주요국을 비롯해 유엔, 앨런튜링 연구소 등 기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해 정책공조를 약속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온 인공지능 안전 테스트 프레임워크 구축, 인공지능 안전연구소 신설 등 새로운 의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민간과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책을 마련해나감과 함께, 대한민국이 영국과 차기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 인공지능 규범 논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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