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진 경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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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철진/경제평론가 : 매우 이례적이죠. 보통은 매수 사이드카가 2번 나온다든가 매도 사이드카가 2번 나온다든가 같은 방향으로 나오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반대로 나오는 변동성의 사이드카는 매우 드물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역시 어제 전격적으로 나오게 됐던 공매도 금지, 그제 나왔었죠.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고. 어제는 굉장한 숏 커버를 넘는 숏 스퀴즈가 과도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게 8개월.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추가로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기존의 공매도 세력들이 급하게 거둬들이면서 엄청난 상승이 나왔었고. 하루가 지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다시 가장 많은 숏 스퀴즈가 몰렸던 2차 전지를 또 매도했었거든요. 아마도 이제는 외국인과 기관, 기존의 큰손들이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 얼마나 계속될까요?
[앵커]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효과가 하루 만에 끝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갈 거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제가 앞서서 말했죠. 금리나 이런 매크로 변수가 공매도 금리와 맞닥뜨려서 이것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고 하는 건데. 아마도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금리가 올라서 굉장히 두려워 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에 하나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10년물 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달러도 강세를 보이게 되겠고요. 그러면 자산가격이 충격을 보이게 되겠죠. 이때는 가령 우리 증시도 당연히 타격을 받게 될 텐데 외국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기존에는 공매도라는 헤지 수단이 있었는데 이제 그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팔 때도 좀 많이 한국 주식을 팔게 되는 이런 과잉 매도의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도 떨어지고 달러도 약세로 돌변하게 되는 시장 우호적인 환경이 나오게 된다면 오히려 이것은 또 이번에 공매도 금지가 우리나라 증시에도 상당히 또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외생변수. 특히 미국의 10년물 금리라는 금리변수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짚어보면 블룸버그 같은 해외에서는 이번 조치로 한국이 선진국지수 편입하는 건 물 건너갔다 이런 식의 평가들이 나오거든요. 내년 6월까지 저희가 공매도 조치를 좀 개선한 다음에 다시 들어간다 하더라도 좀 어려울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희가 보기에는 글쎄요, 수년 내 우리가 다시 선진국 증시 편입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제도개선을 한다 하더라도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좀 해 볼게요. 선진증시로 우리 K증시가, 코스피가 들어간다는 그것은 우리 국민들,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좀 더 우리 시장에 대해서 신뢰하고 뭐 마음놓고 투자하게 되는 그런 의미 때문에 선진지수에 들어가게 될 텐데. 실은 누가 봐도 우리나라에 있는 공매도. 일명 K공매도가 상당히 왜곡되고 악질적이라는 것은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선진증시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있는 우리 K공매도의 왜곡된 부분을 고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국의 숙제는 뭐냐. 지금 안그래도 이것이 포퓰리즘이 아니냐. 총선용 정책이 아니냐라는 시선이 있지 않습니까? 내년 6월 말까지 진짜 개인투자자들이 원하는 그런 공매도 개선책을 정교하게 내놓는 것이 실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만에 하나 내년 6월이 됐는데도 전혀 하나 개선되지 못한 대응책을 놓는다면 글쎄요, 그때는 민심의 역풍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한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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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날에는 급등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다음 날인 오늘(7일)은 또 급락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렇게 정반대로 발동되는 건 이례적인 거죠?
[정철진/경제평론가 : 매우 이례적이죠. 보통은 매수 사이드카가 2번 나온다든가 매도 사이드카가 2번 나온다든가 같은 방향으로 나오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반대로 나오는 변동성의 사이드카는 매우 드물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역시 어제 전격적으로 나오게 됐던 공매도 금지, 그제 나왔었죠.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고. 어제는 굉장한 숏 커버를 넘는 숏 스퀴즈가 과도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게 8개월.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추가로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기존의 공매도 세력들이 급하게 거둬들이면서 엄청난 상승이 나왔었고. 하루가 지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다시 가장 많은 숏 스퀴즈가 몰렸던 2차 전지를 또 매도했었거든요. 아마도 이제는 외국인과 기관, 기존의 큰손들이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 얼마나 계속될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글쎄요. 공매도로 인한 것들은 일주일, 2주일 정도의 재료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아마도 과거에도 3차례의 공매도 보면 공매도가 어떤 중요한 트리거가 된 것은 맞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게 되면 기업 실적이라든가 펀드멘털이라든가 환율이라든가 금리 같은 매크로 변수와 맞아서 실은 시장방향성이 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공매도의 내년 6월 말까지 금지도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가 실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거든요. 이 금리의 방향성이 실은 이번에 나왔던 공매도 효과를 더 좋은 쪽으로, 혹은 더 나쁘게 증폭시킬 수 있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효과가 하루 만에 끝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갈 거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제가 앞서서 말했죠. 금리나 이런 매크로 변수가 공매도 금리와 맞닥뜨려서 이것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고 하는 건데. 아마도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금리가 올라서 굉장히 두려워 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에 하나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10년물 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달러도 강세를 보이게 되겠고요. 그러면 자산가격이 충격을 보이게 되겠죠. 이때는 가령 우리 증시도 당연히 타격을 받게 될 텐데 외국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기존에는 공매도라는 헤지 수단이 있었는데 이제 그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팔 때도 좀 많이 한국 주식을 팔게 되는 이런 과잉 매도의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도 떨어지고 달러도 약세로 돌변하게 되는 시장 우호적인 환경이 나오게 된다면 오히려 이것은 또 이번에 공매도 금지가 우리나라 증시에도 상당히 또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외생변수. 특히 미국의 10년물 금리라는 금리변수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짚어보면 블룸버그 같은 해외에서는 이번 조치로 한국이 선진국지수 편입하는 건 물 건너갔다 이런 식의 평가들이 나오거든요. 내년 6월까지 저희가 공매도 조치를 좀 개선한 다음에 다시 들어간다 하더라도 좀 어려울까요?
[정철진/경제평론가 : 저희가 보기에는 글쎄요, 수년 내 우리가 다시 선진국 증시 편입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제도개선을 한다 하더라도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좀 해 볼게요. 선진증시로 우리 K증시가, 코스피가 들어간다는 그것은 우리 국민들, 우리 개인 투자자들이 좀 더 우리 시장에 대해서 신뢰하고 뭐 마음놓고 투자하게 되는 그런 의미 때문에 선진지수에 들어가게 될 텐데. 실은 누가 봐도 우리나라에 있는 공매도. 일명 K공매도가 상당히 왜곡되고 악질적이라는 것은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선진증시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있는 우리 K공매도의 왜곡된 부분을 고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국의 숙제는 뭐냐. 지금 안그래도 이것이 포퓰리즘이 아니냐. 총선용 정책이 아니냐라는 시선이 있지 않습니까? 내년 6월 말까지 진짜 개인투자자들이 원하는 그런 공매도 개선책을 정교하게 내놓는 것이 실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만에 하나 내년 6월이 됐는데도 전혀 하나 개선되지 못한 대응책을 놓는다면 글쎄요, 그때는 민심의 역풍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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