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22.34포인트(p)(0.91%) 하락한 2421.62, 코스닥은 13.35p(1.62%) 하락한 811.02, 달러·원 환율은 2.7원 오른 1310.6원에 마감했다. 2023.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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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장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에 따른 극심한 변동성이 다소 완화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간밤 미 증시도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목요일 제롬파월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5p(0.06%) 하락한 2420.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0.67% 상승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하며 1%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5.66% 오른 이후 7~8일 각각 2.33%, 0.91%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298억원, 기관은 38억원 각각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70억원 순매수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실적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08% 각각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긴 상승랠리를 보였으나 지난 주와 달리 이번 주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7%, 기아(000270) 0.78%, NAVER(035420) 0.1%, 현대차(005380) 0.06%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1.46%, POSCO홀딩스(005490) -0.99%, 삼성전자우(005935) -0.88%, SK하이닉스(000660) -0.39%, 삼성전자(005930) -0.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7%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늘어나는 기업들의 고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도 오락가락 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부진과 각종 비용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은 기업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3p(0.41%) 하락한 807.7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전날에도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 반전하는 듯 하다 재차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중이다. 외국인은 201억원, 기관은 370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3억원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0.82%, 엘앤에프(066970) 0.13%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2.6%, 에코프로비엠(247540) -2.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7%, 에코프로(086520) -1.63%, 포스코DX(022100) -1.0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57%, JYP Ent.(035900) -0.19%, HLB(028300) -0.1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309.0원에 출발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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