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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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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거대AI 국제표준 잡겠다”…센스타임·화웨이·바이두·텐센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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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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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센스타임이 중국 굴지의 IT 회사들과 함께 생성형AI 분야에서 국제표준 선점에 나섰다.

8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인공지능실험실과 센스타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인공지능 초거대 모델’ 표준대회에서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기업 및 기관 11개가 공동으로 ‘IEEE 초거대 모델’ 워킹 그룹의 발족을 발표했다.

센스타임(SenseTime, 중국명 상탕커지)은 202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올해 4월 챗GPT의 대항마로 자체 개발한 AI 챗봇 ‘센스챗’을 공개했다.

센스챗은 센스타임의 거대언어모델(LLM) ‘센스노바(SenseNova)’에 기반한 것으로, 쉬리 최고경영자(CEO)가 당시 진행한 시연회에서 센스챗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고양이 설화를 들려주고 컴퓨터 코드를 작성했으며 영어와 중국어를 번역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IEEE 초거대AI 워킹그룹에는 센스타임, 화웨이 클라우드 부문과 바이두, 텐센트, 그리고 알리바바 앤트그룹 등 중국 굴지의 인터넷 기업뿐 아니라 보안 기업 360, 통신장비 기업 ZTE, 로봇 기업 미디어, 전자제품 기업 하이센스 등이 참여했다.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과 상하이인공지능실험실도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내 초거대 AI 모델 산업 역량을 집결시켜 ▲초거대 AI 모델의 기술 규범 제정 ▲방법 테스트 및 평가 ▲보안과 신뢰성 등의 영역에서 국제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전자 분야 국제 기구 및 학회인 IEEE는 미국 뉴욕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세계 4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글로벌 150여 개 국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통신분야에서 활동하는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와 함께 글로벌 표준 제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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