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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실시간 통역 기능, 내년 갤럭시S24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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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할 것을 9일 예고했다. 당장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이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갤럭시 AI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주는 기능이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도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클라우드를 거치치 않고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안에 이 기능을 갤럭시S24에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선두에 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후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IT제품에 생성형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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