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 대표 이미지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상 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9일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인 '페가수스'(Pegasus-1)를 공개했다.
페가수스는 긴 영상을 마치 사람처럼 정확하고 정교하게 텍스트로 요약하거나 챗GPT를 사용하듯 영상에 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가능케 한다고 트웰브랩스는 설명했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영상 기반의 텍스트 생성 기능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페가수스 모델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800억 개 규모다.
트웰브랩스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영상·텍스트 데이터세트 3억여 개 가운데 약 10% 규모인 3천500만 개가 이번 모델 개발을 위해 활용됐다.
페가수스는 개발자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상용화돼 즉시 도입할 수 있다.
현재 트웰브랩스 홈페이지 내 대기자 명단 등록을 통해 순차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1분기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 AI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CB인사이트와 비즈니스인사이더로부터 각각 '세계 50대 AI 기업'과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엔비디아, 인텔, 삼성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천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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