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건강센터 1개, 트라우마센터 9개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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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 거제시에 근로자건강센터와 직업트라우마센터가 신설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거제 근로자건강센터와 직업트라우마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기관은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 운영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거제시 센터 개소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조선산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다. 거제시는 조선업 밀집지역으로, 소규모 하청·협력업체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 근로자 비율이 높다. 두 센터는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상담과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예방, 작업환경 관리, 건강진단 사후관리, 직업트라우마 관리 등을 지원한다. 건강센터에는 간호사 2명과 물리치료사 1명, 행정인력 1명, 트라우마센터에는 심리상담사 2명 등 총 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현재 거제시 센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근로자건강센터 45개(분소 22개 포함), 직업트라우마센터 14개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특히 거제시 근로자건강센터는 중앙정부 지원금 외에 거제시가 추가로 건강센터 운영에 필요한 장비구매비 등 4억 원을 지원한 중앙·지방 협업사례다.
고용부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건강센터 1개, 트라우마센터 9를 추가 설치한다. 고용부는 “민간기업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근로자 보건·건강지원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와 특고근로자들이 보건·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 내 건강관리 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세종=김지영 기자 (j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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