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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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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삼성전자, '1784' 로봇·디지털트윈 기술 본격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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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이자 선행기술 테스트베드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수주 이어 국내외 기술수출 박차

삼성전자 스마트싱즈·5G 기술과 결합한 패키지 상품 선보인다

이데일리

삼성전자 한국총괄 겸 B2B 통합오퍼링사무국장 강봉구 부사장(왼쪽)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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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전자 손잡고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 적용된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겸 B2B 통합오퍼링사무국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1784에 적용된 기술과 솔루션의 대외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네이버 신사옥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 콘셉트로 건축된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이다. 네이버의 업무 공간인 동시에 로봇과 자율주행, 이음5G, 클라우드 등 팀네이버가 연구·축적한 모든 선행기술의 테스트베드다.

특히 이번 MOU는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은 것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우디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망라한 기술 수출을 본격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피스빌딩 내 모든 디바이스와 내외부 솔루션 및 서비스를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 통합오퍼링을 스마트한 ‘캄테크(Calm-Tech)’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즈, 5G 등 최신 기술과 네이버 1784에 적용한 팀네이버의 자체 솔루션을 연동해 B2B 고객대상 통합오퍼링을 위한 특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B2B 고객대상 특화패키지 상품화 및 공동영업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내 오피스빌딩에 솔루션을 선적용한 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에도 단계적으로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사우디와 체결한 디지털트윈 수출로 증명됐듯 팀네이버 기술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솔루션 수출의 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AI·로봇·클라우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B2B 특화 제품·솔루션 서비스·5G 네트워크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협력해 우수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고의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해 한 차원 높은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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