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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행안부, 지자체들에 '빈대 방지' 특별교부세 22억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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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자체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총 22억원 지원

신규 승인된 빈대 살충제 도입 등 위해 특교세 지원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시메트로9호선 김포차량기지에서 방역 업체 직원들이 지하철 의자를 고온 스팀 청소 및 소독하고 있다.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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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정부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13일 행정안전부는 빈대 발생이 확인된 지역 뿐 아니라 전 지자체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총 2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에서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4주간)' 동안 지자체의 빈대 방제와 방역 효과성 제고를 위해 방제약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정부합동대응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지난 10일 내성이 덜한 빈대 방제용 살충제 8개 제품에 대해 빈대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자체에서 새로 승인된 살충제를 신속 도입해 방역현장의 빈대 방제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

지자체에서는 이번 특교세를 빈대 방제용으로 신규 승인된 살충제의 확보와 증기(스팀) 청소기, 진공청소기 등 물리적 방제 용품 구입 등 빈대 집중 방제·방역에 사용한다.

행안부는 이번 지원이 쪽방촌, 고시원 등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가정집, 대중교통시설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빈대 발생 신고가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늘부터 시작되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동안 빈대 확산세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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