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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빈대 전국 41회 발생...서울시 ‘어린이집 빈대 제로’ 방역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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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어린이집 방역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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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빈대 방역에 적극 나섰다. 빈대 발생 현황을 알려주는 사이트 ‘빈대보드’에 따르면, 빈대는 전국 33개 지역에서 총 41회 출몰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자치구, 서울시간 긴밀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집 빈대 예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에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실시간 빈대 발생 상황을 관리하고, 빈대 발생 의심 또는 발생시 관련부서 또는 보건소가 직접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방제․소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일에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어린이집에 배포했다. 이번에 추가로 예방 및 조치방안을 마련해 어린이집에서는 일일점검표를 통해 빈대 발생을 확인하고 시에서도 매일 발생 현황을 파악해 즉각 조치하는 등 더욱 촘촘히 어린이집을 관리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빈대 오염 방지를 위하여 시설 및 교재․교구 청소 소독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보육교사는 영유아의 가려워하는 행동과 빈대 물림 자국을 수시로 살펴 빈대 물림이 의심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하고 바로 가까운 병원(피부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에 내원하도록 한다. 또 일일점검표를 통해 침구류, 교재․교구장, 벽면 스위치, 천장, 바닥, 창문 등 빈대 발생 의심 구역을 빈틈없이 매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7일부터 관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소독 여부 및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어린이집 4443개소 중 1002개소(22.5%)에 대한 소독과 위생점검을 완료했다. 어린이집의 빈대 발생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11월말까지 빈대 예방을 위한 특별 소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원 50인 이상 어린이집에는 실내 소독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원장은 빈대 발생 시 120, 보건소, 담당부서에 즉각 신고하고, 부모에게 안내하여 아동은 바로 하원 조치한 후 긴급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 빈대 발생 신고센터’에서 온라인 신고하거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즉시 신고․접수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의 빈대 발생으로 영유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 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어린이집 빈대 제로(ZERO)’ 를 만들겠다” 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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