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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해녀문화’ 책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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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표제어 1000개 대백과사전 발간·웹사이트 개설 등 추진

뉴시스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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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책으로 담아낸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국비 1억원을 들여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2개년 사업을 신청, 국비를 확보했다.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은 수십년 동안 축적된 제주해녀문화와 관련한 해녀의 삶과 역사, 해양지식,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성과물을 망라하는 사업이다.

편찬자문위원회를 구성, 표제어 1000개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여기에 내년도 국비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도출한 표제어 원고를 묶어 백과사전으로 발간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으로 사라져가는 제주해녀에 대한 지식과 용어가 후대에 전승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UN FAO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제주해녀만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됐고,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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