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배우의 AI 복제가 금지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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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제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를 본인 동의 없이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복제하는 것이 금지된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및 작가가 AI의 일자리 대체에 반발해 실시한 파업은 사상 최장기간을 기록한 후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부로 종료됐다.
이번 파업을 통해 미국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1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데도 성공했는데, 이 계약 중에는 사망한 배우의 AI 복사에 대한 보호책도 있다고 1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번 계약에 있어서 가장 큰 쟁점은 단연 AI 기술의 취급이었다.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배우를 AI로 디지털 카피하는 사례도 등장했는데, AI 기술로 할리우드 배우를 허가 없이 광고 등에 이용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배우의 사망 후 유족이나 SAG-AFTRA의 동의 없이 영화 스튜디오 배우 스캔 데이터를 사용해 디지털 사본을 만들 수 있었으나, 새로운 계약 체결로 불가능하게 됐다.
SAG-AFTRA 사무국장은 "우리는 생성 AI를 이용해 만든 배우의 복제본에 대해 대기업과 매우 심각한 협의를 펼쳤다"며 "AI를 이용해 배우의 얼굴 특징을 지닌 디지털 카피를 만들 경우 기업 측은 배우에게 동의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규정은 사망한 배우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아울러 이러한 계약 규정은 AI 사용에 있어서의 광범위한 합의와 보상금 보호를 아우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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