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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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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단순 MS경쟁 지양… 온라인 플랫폼 진입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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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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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메리츠화재가 시장 점유율(MS) 경쟁을 지양할 것이란 의견을 피력함과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 진입에 대해서는 보험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CFO는 13일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화재는 자동차와 일반부문에서 내년에도 단순 MS 경쟁보다는 당사의 비용을 커버하고 손익을 낼 수 있는 수준 매출의 절대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이 가격인하와 손해액 증가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CFO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좀 다른 뷰를 가지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자동차 및 일반보험 시장 활성화나 경쟁 구조 재편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과 보험료 수준을 준비해 플랫폼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 역시 부문의 전체 손익이 플러스인 범위 내로 한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CFO는 금융당국의 새국제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에 따른 CSM 변동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CFO는 "감독 당국의 IFRS17 가이드라인을 전진법으로 반영했다. 전진법을 적용한 이유는 감독 당국의 권고사항이기도 했고 회계기준서상 전진법이 원칙이기 때문"이라며 "감독 당국이 3분기 내에 반영하라고 했던 가이드라인을 모두 반영했고, 가장 영향도가 컸던 것은 실손보험의 계리적가정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라 추정 실손 추정 벨값이 8820억 감소했고 CSM은 7250억원 증가했는데, 이런 현상은 감독당국의 실손 가이드라인보다 저희 실손 가정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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