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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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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단체와 협의체 만든다...연말까지 배차·수수료 개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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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정면 왼쪽 두번째)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표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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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택시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공정배차, 수수료 체계 등과 관련 올해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서울 강남 전국택시연합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3시간의 논의 끝에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 뿐 아니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정배차 ▲수수료 체계 및 수준 ▲가맹운영 구조 변경 ▲근무환경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배차 시스템은 수락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다른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수수료 체계와 수준은 새로운 가맹 서비스를 마련해 단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이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 계약을 체결하는 이중구조인데 이를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수수료 수치 역시 협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가맹 사업에 택시 회사의 의견과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택시 기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는 약 2~3주 후 다음 회의를 열고 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뒤 이같은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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