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개발 비용 막대해"
'GPT-5는 출시 일정 미정'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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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는 13일(현지시간)자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의 파트너십이 정말 잘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MS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와 MS는 올 초 투자 제휴를 맺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오픈AI에 총 100억달러(약 13조 2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올트먼 CEO 욕심이다. 그는 MS가 계속 투자를 할지 묻자 “그렇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AI가 MS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으려는 건 AGI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AGI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AI)으로 기존에 학습된 특정 문제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 대해 학습·사고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올트먼 CEO는 AGI를 개발, 안전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자신의 비전이라고 했다. 그는 “(AGI를 개발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고 현 단계에서 AGI에 이르기까지 많은 데이터를 컴퓨팅해야 한다”며 “훈련 비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AGI의 중간단계로서 챗봇을 넘어 코딩이나 결제, 이메일 작성·전송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자율 판단을 통해 사람의 일을 대신 해 주는 AI)를 개발 중이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이러한 자율 에이전트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자율 에이전트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업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본다”고 했다. 오픈AI의 차세대 AI 대형언어모델(LLM)인 GPT-5에 관해선 아직 개발 중이라며 전작에 비해 어떤 기능·기술이 더해질지나 출시 일정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올트먼 CEO는 회사 재무상황에 관해선 “올해 매출 성장세가 좋았다”면서도 AI 학습 비용 등으로 인해 아직 수익성이 좋진 않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성공하며 모두 돈을 벌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와의 파트너십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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