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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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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내년 총선 개표 때 사무원 '수개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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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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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 총선 개표 때 '수(手) 개표' 절차를 추가해, 투표지 육안 심사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정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14일 오후 전체 회의에서 선관위로부터 이런 내용의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앞으로는 개표 때 투표지 분류기에서 정당·후보자별로 나눠진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전부 다시 맨눈으로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로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은 투표지를 투표지 분류기로 나눈 뒤 이를 심사계수기로 다시 확인한다.

유 의원은 "투표지에 대한 육안심사 절차를 강화해달라는 강력한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현행처럼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 분류한 투표용지가 바로 심사계수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참관인들이 사실상 날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는 의혹 제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투표지 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만 인식할 수 있는 대체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사전투표용지에 현재 사용 중인 QR코드를 대신해 막대 모양의 바코드를 삽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QR코드는 '투표 용지에 인쇄하는 일련번호는 바코드의 형태로 표시해야 한다'는 선거법 조항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와 관련해, 중앙·시도·구시군 선관위에 모니터를 설치해 국민이 24시간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유 의원은 "특위가 12월 중순 마무리될 에정"이라며 "선관위도 그 기간에는 필요한 개선사항에 관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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