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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쉬워진 가상인간 영상제작 KT ‘AI 휴먼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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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스튜디오 음성콘텐츠 조합

초상·저작권 제약없어 제작 활성화

헤럴드경제

KT가 영상·음성 생성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인간 동영상을 제작해주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동영상 제작자들이 KT AI 휴먼 스튜디오를 체험하는 모습 [KT 제공]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인간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 없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생성형 AI 기술이 창조한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이는 KT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생성형 AI 전문 기업 씨앤에이아이(CN AI)와의 기술 협력 결과물이다. 씨앤에이아이는 KT AI 얼라이언스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인물이 아닌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 낸 가상의 캐릭터여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아나운서·앵커·강사·쇼호스트부터 상담사·경찰관·소방관·승무원·대학생·한복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제공한다. 특히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AI 휴먼의 목소리는 KT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여종의 다양한 AI 보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덕분에 영상 제작자는 AI 휴먼에 다섯가지 감정(화남· 슬픔·중립·침착함·즐거움)과 5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를 말하는 생동감 있는 AI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영상 화질은 최대 4K UHD 해상도까지 지원해 더욱 선명한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특히 PDF와 PPT 형식의 파일 업로드 기능을 제공해 발표자료나 문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강의나 소개 등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오늘부터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6명의 AI 휴먼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 제작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심플, 스탠다드, 프리미엄의 업그레이드 3종 요금제는 이달 중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매달 새로운 AI 휴먼 캐릭터와 다양한 스타일도 업데이트된다.

KT는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위해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해 주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스텀 AI 휴먼은 실존 인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성별, 연령, 목소리 등 고객이 요청하는 가상인물 제작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촬영부터 모델 생성 및 영상 합성까지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많은 자본과 생산수단을 보유한 플레이어들이 콘텐츠 생산을 주도했으나 이제 KT AI 휴먼스튜디오의 생성형 AI 기술로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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