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코로나 구간에 계속된 화물 호황과 코로나 이후 국제선 운임 강세가 계속되면서 과거와 달라진 이익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부채비율이 188%로 낮아지고,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아시아 대형항공사 대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영역에 있으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으로 인해 디스카운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나, 장거리 공급 제한에 따른 운임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높아진 이익 창출력에 대해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4조2490억원, 영업이익은 32.2% 감소한 543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및 NH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국제선 운임은 ㎞당 135.7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상승하면서 연중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이어 "4분기는 12월 초까지 국제선 비수기로 운임 하락이 예상되나, 화물 물동량 증가 및 3분기 대비 운임이 상승해 만회가 가능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5057억원"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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