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송교창 제대…흥행 탄력 기대”

지난달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케이씨씨(KCC)와 서울 삼성의 리그 개막전에 관중이 가득 들어차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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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농구 관중이 12% 늘었다. 입장권 판매 수입도 26% 증가했다.

케이비엘(KBL)은 지난달 21일 개막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45경기에 총 11만16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당 평균 2448명으로 지난 시즌(2187명)에 비해 12% 늘었다.

1라운드 입장 수입은 13억75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 시즌보다 26% 늘었다.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총 86억원의 입장 수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케이비엘은 올 시즌 개막 주간에는 경기당 평균 5073명이 찾았는데 2017∼2018 시즌(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케이씨씨(KCC) 홈 개막전에는 무려 8780명이 입장해, 역대 개막주간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를 기록했다.

신생팀 고양 소노의 관중 열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소노는 평균 3331명의 관중을 동원해, 케이씨씨와 서울 에스케이(SK)에 이어 관중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케이비엘 관계자는 “2라운드에는 허훈(케이티), 송교창(케이씨씨), 김낙현(한국가스공사), 안영준(에스케이) 등 주요 선수들이 제대해 복귀한다”며 흥행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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