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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할리우드 신작들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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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엔 지각변동 전망…'서울의 봄' 예매율 1위

연합뉴스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할리우드 신작들이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공포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전날 5만8천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30.5%다.

에마 태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과 함께 1위에 올라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7천여명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마블 스튜디오 신작인 '더 마블스'는 전날 2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1.4%)을 모아 2위였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리다가 15일 3위로 밀려났다가 하루 만에 한 계단 올라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1만9천여명·9.8%)와 15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시리즈의 속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1만5천여명·8.6%)가 그 뒤를 이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할리우드 영화에 내준 모양새지만, 다음 주에는 지각 변동이 있을 듯하다.

다음 주 수요일인 22일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22.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했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7.9%), '프레디의 피자가게'(7.8%), '더 마블스'(7.3%)가 예매율 2∼4위에 올라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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