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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에 직업 대체될 가능성 기자·대학교수↓, 의사·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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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고학력·고소득 전문직이 향후 인공지능(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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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학력·고소득 전문직이 향후 인공지능(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노출 지수가 높은 직업으로 일반의와 한의사가 상위 1% 이내로 최상위권에 속했다. 전문의(7%), 회계사(19%), 자산운용가(19%), 변호사(21%) 등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외 화학·금속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철도·전동차 기관사 등도 향후 AI에 대체될 직업군이라 보고서는 설명했다. 반면 AI 노출 지수가 낮은 직업으로는 기자(86%), 성직자(98%), 대학교수(99%), 가수나 경호원(하위 1% 이내) 등이 속했다.

보고서는 AI 노출 지수 상위 20%에 달해 대체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12%에 해당하는 약 341만개로 추산했다. 상위 25%로 확대하면 약 398만개까지 늘어난다. 대면 서비스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이 종사하고 있는 이유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임금 불평등, 소비자 보호 악화, 이윤 독점 강화, 민주주의 기능 약화 등의 사회적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제 주체가 AI 발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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