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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샘 알트먼 결국 복귀할 것…MS가 실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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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알트먼(좌)과 일리야 수츠케버(우) [사진: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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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임된 샘 알트먼의 복귀 여부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향후 전망이 달렸다는 소식이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만약 샘 알트먼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가장 큰 패자는 알트먼도, 오픈AI 직원도 아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라고 봤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사티아 나델라가 알트먼을 잃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오픈AI 이사회는 너무 지나쳤고, 실패한 쿠데타는 이제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큰 걱정은 알트먼이 결국 구글이나 아마존으로 가게 될 경우"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악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오픈AI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실은 투자액이나 그 투자로 인한 이익뿐만이 아닌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모든 제품에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하고 시장에서 경쟁사를 제압해 왔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자체 내부 AI 프로젝트까지 축소한 상태다. 따라서 오픈AI가 붕괴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비할 수도 없을 거란 지적이다.

다만, 알트먼이 복귀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전략적 방향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입장을 갖게될 수도 있다. 댄 아이브스는 "알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할 것이며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전략적 방향을 제어할 수 있는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게 될 거라는 게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에서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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