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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웹브라우저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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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크롬에서 타사 쿠키를 차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타사 쿠키를 차단하면 광고주가 사용자의 사이트 방문 이력과 본 페이지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당초 구글은 지난해 크롬에서 타사 쿠키를 차단할 예정이었으나,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인해 올해 말로 연기했다가 이후 오는 2024년으로 재차 연기했다. 구글은 2024년 1분기부터 1%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후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쿠키 차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타사 쿠키를 차단하면 광고 타겟팅이 불가능해져 사용자에게 관련이 없는 광고가 많이 표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타사 쿠키 차단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Privacy Sandbox)라는 이니셔티브를 진행 중이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이전에 타사 쿠키를 통해 실현된 기능을 대체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에 포함된 API의 점진적 활성화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브라우저 자체에서 사용자의 브라우징 기록을 기반으로 관심사와 선호도를 추론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API는 사전 릴리스 테스트 종료 후 올 3분기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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