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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비브스튜디오스, '백범 김구' AI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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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모습·목소리로 순국선열 추념대회 추념문 낭독

국가보훈부 '보훈인물 AI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 일환 진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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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로 서거 74주기를 맞이한 백범 김구 선생이 생전 모습과 목소리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국내 인공지능(AI)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진행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모습을 AI 디지털 휴먼으로 재현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 AI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 백범 김구 선생은 1945년 순국선열 추념대회에서 낭독됐던 추념문을 영상 속 생전 모습과 목소리로 생존애국지사들과 함께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AI 디지털 휴먼 재현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보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고자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보훈인물 AI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크릴, 레벨나인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선정된 비브스튜디오스는 백범 김구 선생의 3D AI 디지털 휴먼 구현 제작을 담당했으며 아크릴은 생전 김구 선생의 음성을 활용, AI 학습을 통해 추념문 낭독 목소리를 복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김구 기념관에서 제공한 각종 이미지 및 역사 자료 등을 참고로 큰 체격과 함께 임시정부 리더로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모습의 백범 김구 선생을 3D AI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해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역사 속 인물에 대한 3D디지털 휴먼 작업의 경우 실제와 같은 외관 모습 외 인물의 살아생전 캐릭터를 함께 보여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사진이나 영상, 역사 사료 외 얼굴표정이나 헤어스타일. 의상, 손 동작 등을 통해 깊이감이 남달랐던 백범 김구 선생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AI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전문 솔루션 VIT를 아시아 내 최초로 자체 개발, 상용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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