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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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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TV 점유율 29.9%로 1위… LG전자는 OLED TV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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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전자 네오 QLED 8K TV.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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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뒤를 이은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LG전자는 11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9.9%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27.5%)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LG전자는 16.7%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3, 4위는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로 각각 10.6%, 9.0%의 매출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대형·프리미엄 T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TV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와 OLED 등을 앞세워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전년 동기 45.8% 대비 16.2%포인트 증가한 62%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점유율 34.8%로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인 QLED TV는 올 1∼3분기 1094만대가 판매됐다. 그 중 삼성전자가 판매한 QLED TV는 584만대로, 2017년 처음 삼성 QLED가 시장에 나온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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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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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분기 총 371만대가 팔린 OLED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203만6800대를 출하해 점유율(55%) 1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OLED TV 시장에 다시 뛰어든 삼성전자는 올 1~3분기 약 62만대를 팔았다.

LG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120헤르츠(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83·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올 3분기 누적 1629만78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4%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CG)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QNED TV를 내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를 기록했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를 포함해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사양 등에 따라 총 22종의 QNED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1∼3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1억4327만7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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