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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애플 심장 캘리포니아서 S24 공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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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갤럭시 S24 예상 랜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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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1월 중순 애플 본사 인근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7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산호세는 구글 등 빅테크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중심지다.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 사옥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애플 파크가 위치한 쿠퍼티노도 산호세 바로 옆에 있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최근까지 언팩 행사를 진행했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이 아닌 산호세를 개최지로 고른 이유에 대해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S시리즈 언팩 행사가 1월에 열리는 것도 이례적이다. 전작인 S23 시리즈 언팩 행사는 2월1일에 진행했다. 이번 언팩이 전 행사 대비 보름 앞서 열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1분기 매출 개선을 위해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이 17일 S24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전 예약 기간도 한국 시간 기준으로 19~25일에 진행될 전망이다. 26일부터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30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도 전작처럼 기본,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3 시리즈(256GB 기준) 출고가는 ▲기본형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59만9400원이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기본·플러스 모델은 엑시노스2400 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를, 울트라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삼성 가우스',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인 '갤럭시 AI' 등도 탑재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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