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도시침수 피해 예방,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
조용익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환경 및 수도행정 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
굴포하수처리장 전경./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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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제3기 대장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환경기초시설을 현대화하고, 원도심 지역 도시침수 예방 등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부천시 환경사업단은 22일 △굴포하수처리장 환경개선 △약대오거리 일원 도시침수 예방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 등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제3기 부천 대장신도시 조성에 따른 입지 여건 변화에 발맞춰 대장지구 중심에 위치한 굴포하수처리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해 악취를 방지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현재 지상에 드러나 있는 수처리시설 상부를 구조물로 덮고, 악취방지시설 등을 설치한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관별 역할과 사업 범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노후시설 정비 및 효율 개선은 시가 맡고 악취 저감 및 경관개선은 LH에 요청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형 특성 및 하수관로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한 상습 침수를 해소하기 위해 약대오거리 일대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약대오거리 일원은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지반 높이가 낮아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인근 지하주차장 및 도당동 공장 일대에 침수가 일어났다. 2028년까지 하수터널(저류배수터널) 1곳, 빗물펌프장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천 자원순환센터 전경./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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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 환경기초시설인 자원순환센터를 현대화한다. 시는 2019년 부천 대장신도시 개발이 발표된 후 올해 두 차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공모를 진행했으나 유치 희망 지역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지난달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지역주민 공청회 및 용역 결과 등을 검토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지속 추진한다. 그간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토대로 옥내누수 안내, 계량기 동파위험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수도요금 12억원·물 생산비 3억 6000만원을 절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및 수도행정 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활력 있는 자족도시를 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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