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5일~26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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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약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로서, 현 국제환경에서 3개국의 협력 방향성과 상호 도움이 될 구체적인 협력 안건 및 여러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는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는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승소 판결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을 질문받자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를 예로 들면서 "미일뿐만 아니라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지금만큼 필요시되는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판결에 대해 "국제법 및 양국 간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이미 한국 측에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측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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