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금값은 장중 전날 대비 17.39달러(0.869%) 오른 온스당 2018.2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금값은 지난해 9월 1614.96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5월 2062.99달러까지 반등했다가 10월 초 1810.51달러로 내려가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금값 상승에는 사실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시장의 인식이 반영됐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73 하락한 103.330으로 지난 9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들어 3%가량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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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0.53%)를 비롯해 코스피(-0.04%), 대만 자취안지수(-0.87%), 호주 S&P/ASX 200지수(-0.75%)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30%)와 선전성분지수(-0.38%),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74%) 종가도 마이너스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 주가 하락은 중국의 공업이익 감소세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나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8월(17.2%)과 9월(11.9%) 대비 줄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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