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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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소 럼피스킨(LSD) 발생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대 해제 검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24개 시·군 3391호 방역대 중 백신 접종 후 1개월이 지나고, 최근 4주간 소 럼피스킨 발생이 없는 수원시부터 해제 검사를 한다.

수원시를 기준으로 예찰 지역(3~10㎞), 보호 지역(500m~3㎞), 관리 지역(500m 내) 순으로 임상 검사와 항원 검사를 실시한 뒤 이상이 없으면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치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위험도평가팀의 평가 결과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난 27일부터 전국 소 농장 간 소의 반·출입 제한을 해제하면서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럼피스킨 발생 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기온 저하로 흡혈 곤충의 활동성과 밀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동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전파 위험도는 낮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축사와 퇴비장 등에 대한 해충 구제와 축사 내외부 차단 방역을 계속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이 국내 최초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0일 평택시를 시작으로 김포, 화성 등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같은 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7616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47만4426두를 대상으로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아주경제=의정부=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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