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방제 방법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지난 27일 관내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가 확인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빈대는 크기가 1∼6mm의 납작한 모양으로 보통 침대 매트리스, 커튼, 벽지 틈새, 소파 틈 등 조그만 틈만 있으면 어디든 숨어 살다가 새벽 시간에 나와서 잠자고 있는 사람에게서 흡혈 활동을 시작한다.

빈대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렸을 경우에 1∼3일 이후부터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며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해충이다.

시는 집에 빈대가 의심되면 전문 방역업체의 진단을 권고했다.

보통 성충은 눈으로 확인이 되지만 알이나 약충은 맨눈으로 식별이 어렵고 빈대가 성충이 되기까지 2달 정도 걸리는 점을 생각하면 조기 발견을 통한 정확한 방역 조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8일 "섣부른 약품 사용은 오히려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숨게 되어 빈대의 무분별한 증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목포시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한 빈대정보집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정확한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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