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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단독]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투자 추진…소형언어모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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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다음달 중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투자 모색

sLLM 'LLM42' 활용 및 공동 사업 기회 모색 확대

앞서 공공 대상 AI 기반 사업 MOU 맺기도

이데일리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AI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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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다음 달 중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지분 투자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A사 등과 함께, 경량화언어모델(sLLM) ‘LLM42’ 활용과 공동 사업 기회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포티투마루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한컴은 구독형 웹 기반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한컴독스 AI’에 LLM42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R&D)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개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와 연동하기 위한 기획·설계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LLM42는 기업 특화형 sLLM이다. ‘통합 질의응답(QA) 모델’과 결합해 환각 현상을 제거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방식과 구축형 서버(온프레미스) 형태를 동시에 제공해 맞춤형 구축도 가능하다.

앞서 한컴과 포티투마루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AI 기술 기반 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 질의응답과 정보탐색·요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골자다.

한편, 이날 한컴은 ‘AI 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고 한국판 AI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와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기술·영업력·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 ‘한컴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포티투마루 또한 한컴 얼라이언스 참여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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