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외감기업 기준)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회사는 929곳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잠재적 부실 건설사가 늘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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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취약기업으로 분류한다.
취약기업은 지난해 기준 929개 업체로 2018년 642개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종합건설업체가 많은 비중(70.9%)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자보상배율 1미만 업체 수 비중을 살펴보면 종합건설업체는 지난해 보다 0.5%p(포인트) 증가한 70.9%를 차지했다. 전문건설업은 0.5%p 감소한 29.7%다.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이면 한계기업으로 간주한다. 건설업 한계기업은 지난해 기준 387개로 2020년에 305개사에서 26.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7.4%)보다 비수도권(20.3%)가 높다. 수도권 한계기업은 지난해보다 0.8%p 증가했다. 지방은 2.3%p 늘었다.
김태준 연구위원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저금리에 부채가 증가했으나 물가상승예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속해 오른 건설 자잿값으로 건설업체 수익률이 악화한 것 또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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