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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외국인 매수에 오른 증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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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코스피가 전 거래일(2519.81)보다 15.48포인트(0.61%) 상승한 2535.2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2.44)보다 9.24포인트(1.12%) 오른 831.6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9.6원)보다 0.4원 뛴 1290.0원에 마감했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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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증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한국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됐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8포인트(0.61%) 오른 2535.29로 장을F 마쳤다. 외국인은 1253억원, 기관은 2571억원 샀고 개인은 3707억원 팔았다(오후 4시40분 집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1454계약 순매수 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7연속 동결했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 업종이 3%대 올라 상승폭이 컸다. 두산로보틱스가 12.06%로 크게 올랐고 로봇 관련주 전반이 상승했다. 정부의 로봇 산업 활성화 정책과 성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운수창고는 강보합 마감했는데 해운주 상승 영향을 받았다. HMM이 0.26%, 팬오션이 3.55%, 흥아해운이 11.62%, 대한해운이 8.44% 상승했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이 13년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한농화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28.36%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각각 1.68%, 0.11% 오르는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으로 온기가 퍼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형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4%, 2.68% 올랐고 완성차 업종인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27%, 0.12%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1.12%) 오른 831.6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15억원 샀고 기관은 368억원, 개인은 963억원 팔았다.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에 에코프로비엠(1.67%), 에코프로(1.08%), 엘앤에프(4.51%)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49%, HPSP가 8.16%, JYP Ent.가 2.24% 상승했다. 포스코DX와 HLB는 각각 1.21%, 0.16% 하락했다.

시장이 특별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제한적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움직임 폭이 위아래 모두 제한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날 국내 증시 종료 이후부터 나올 주요 이벤트들의 결과를 보고 움직이자는 관망 및 경계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 장관회의 결과,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등이 있다. 외신은 OPEC+가 원유 생산량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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