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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7 (토)

    영국 걸프해역 군함 배치…중동 긴장 고조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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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트해에선 해저 케이블 순찰…주요 기반시설 보호 차원

    연합뉴스

    영국 해군 구축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해군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대응해 걸프해역에 추가로 군함을 배치하고 발트해 해저 케이블 순찰에 참여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해군 구축함 다이아몬드호는 걸프해역으로 이동한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걸프해역에 호위함인 랭커스트호와 기뢰탐색함 3척을 두고 있다.

    영국 정부는 다이아몬드호가 항해 자유와 안전한 무역교류를 위한 작전을 수행해서 해양 안전을 교란하려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을 막는다고 말했다.

    이달 초 홍해 남부에서는 화물선이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되는 일이 있었다.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은 "더 불안정하고 경쟁이 치열한 세계에서 영국의 이익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존재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 직후 수에즈운하 동쪽에 항모타격단을 배치하고 지중해 동쪽에 또 항모를 보냈다.

    이와함께 영국 해군은 해저 케이블과 주요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해협부터 발트해까지 순찰에도 참여한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이 영국이 주도하는 합동원정군(JEF)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공동 작전을 펼친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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