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美, 北해킹조직 김수키·개인 8명 제재…"北 정찰위성발사 대응"(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 상황을 참관하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연관기관의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와 북한 국적자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추가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북한이 군사위성발사라고 지난 21일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면서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불법 무기 및 관련 물자 수출을 진전시키기 위한 북한의 수익 창출, 물자 조달, 정보수집 능력 등을 막기 위한 미국과 파트너 국가의 다각적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제3국(기술정찰국) 산하 해커 조직이다.

김수키는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노려오고 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밝힌 바 있다.

김수키는 잘 알려진 기관이나 실존 인물을 사칭한 이메일을 유포해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문서 유출(2014년), 국가안보실 사칭 메일(2016년), 정부기관·국회의원실·기자 사칭 메일(2022년) 사건 등을 벌였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6월 2일 김수키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 8명은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 컴퍼니 등과 관련된 인사들이다.

여기에는 북한 국적자 최성철, 최은혁, 임성순, 서명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그래픽]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 내국인 이메일계정 탈취 개요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의 활동 내용을 추적·수사한 결과 내국인 1천468명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수키는 국내외 500여개의 경유 서버를 장악해 내국인 1천여명의 이메일 계정을 탈취했고 공격 대상은 외교·안보 분야 공무원 등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olec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