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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메타 "AI 기술 공개, 단점 없다…숨기면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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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메타 AI [사진: 메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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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데 있어 어떠한 단점도 없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메타는 오픈AI의 챗GPT 및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에 대항할 AI 기술인 라마2 및 코드 라마의 상용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세계 최고의 AI 기업 대부분은 대규모언어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메타는 이들과 달리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무료 액세스를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회사와 개발자가 AI 도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I 연구소 메타 페어(FAIR) 행사에서 메타 경영진은 이러한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이익을 얻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한 상업적 단점은 전혀 없다"며 "이 일을 비밀리에 하면 뒤처진다"고 전했다.

또 마이클 슈뢰퍼(Mike Schroepfer) 메타 선임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은 작업 도난을 우려해 작업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경쟁이 중요해지면서 모두가 문을 닫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술을 공개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메타는 전 세계 수천명의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AI 모델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메타가 자체 연구원만을 활용하는 것보다 기술 향상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올 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MS, 아마존, 알파벳과 같은 일부 대기업에 LLM 사용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단기적으로는 큰 수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뭔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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