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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공매도 전면 금지

공매도 금지 기간 지수 추종 ETF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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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머니쇼+ ◆

서울머니쇼플러스에 연사로 선 '슈퍼개미'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화두에 올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초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주식 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이사는 1일 '원조 슈퍼개미의 주식농사 비법' 세션에서 "최근 공매도 논란은 개인과 기관을 동등하게 해달라는 이야기"라며 "공매도가 제대로 활성화됐다면 라덕연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에도 개인과 동등하게 우선 상환 기간 90일을 적용하는 한편, 개인 담보 비율은 기관·외국인과 동일하게 105%(기존 120%)로 낮춘 바 있다. 박 대표는 "공매도 담보 비율은 동등하게 130%로 인상하되 전산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거래는 신용 거래에 비해 금액이 절반밖에 안 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97%를 차지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이라며 "이런 건 바꿔야 기업도 살리고 개인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IP경제교육센터 대표는 '젊은 슈퍼개미의 대형주 투자법' 세션에서 공매도가 금지되는 동안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올려야 하는 대형주는 당분간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금리가 높다 보니 이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매도와 관계없이 재무가 우수한 대형주를 꾸준히 사 모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봤다.

[특별취재팀=문일호 기자(팀장) / 손동우 기자 / 우수민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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