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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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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한국형 안전문화 평가지표(KSCI)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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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스로 사업장 안전의식 및 문화 수준 측정

안전시스템 및 문화 개선 노력 촉진 수단 활용 기대

헤럴드경제

HD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인 금영산업 인력들이 동그랗게 모여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시작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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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스스로 사업장 내 안전문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국형 안전문화 평가지표(Korea Safety Culture Index)'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4일부터 전국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중대재해를 감축시키기 위해 정부의 법·제도 혁신, 기업의 안전투자 확대 노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사고의 획기적 감축은 사회 전반적인 안전의식과 문화가 튼튼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안전의식과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자신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안전문화 수준 측정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컨설팅받기도 어렵고, '안전의식 수준향상 프로그램(KOSHA-Care)'은 문항이 많고(144개) 복잡해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다.

이에 정부는 사업장에서 손쉽게 안전문화 수준을 측정하고, 개선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KSCI를 개발하고 있다. KSCI는 기업의 안전의식 수준, 노‧사 참여도, 안전 제안 제도 운영현황 등을 반영해 기업의 안전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평가지표로 현재 14문항의 약식 버전과 51문항의 전체 버전으로 잠정 개발안이 나온 상황이다.

고용부는 이번 시범 적용을 통해 KSCI의 타당성, KOSHA-Care와의 차별성 등 결과를 분석 보완해 내년부터 사업장 지도 감독 시 활용하고, 향후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업들이 손쉽게 안전문화를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KSCI를 본격 보급, 내년 말부터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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