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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김정은은 나를 좋아해…바이든과는 대화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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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 유세 연설

"내가 재임한 4년간, 북한과는 아무 문제 없어"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나를 좋아한다”며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대화가 멈춰버린 현 바이든 정부를 직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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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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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 유세 연설에서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을 지칭하며 “그는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하지도 못하면서 핵 패키지를 김 위원장과 협상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런데 김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전혀 진전시키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정부는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한다”며 “알다시피 (내가 재임한) 4년간 여러분은 북한과 무엇이든 간에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자신의 집권 초기에는 핵무기 위협이 오갈 정도로 긴장이 고조된 적도 있었으나 종국에는 북한과 관계가 개선됐다는 자평도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내 책상엔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가 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빨간 단추가 있지만 더 크고 더 나은 데다 작동까지 한다’고 말했다”며 “결국 난 북한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들은 (나를) 만나길 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잘 지냈다. 우리는 멋진 관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알다시피 언론은 이런 것을 듣기 싫어 한다”며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들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자신과 김 위원장이 우호적 관계임을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자신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민주주의의 파괴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 “제3세계의 정치적 독재자처럼 정적을 겨냥하는 무기로 정부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시도하고 개표를 방해했다며 자신을 형사기소한 것이 정치탄압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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