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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게 '10만원어치' 회? 따지는 손님에 욕설까지"···일부 누리꾼 "'주작'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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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생선회가 방어 14점, 광어 약 20점

서울경제


생선회 양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이에 대해 문의하는 손님에게 욕설하는 등 황당한 응대까지 보여준 한 횟집을 고발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 10만원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일 서울의 한 횟집에서 10만원짜리 광어회와 방어회를 주문했다. 그런데 나온 것은 달랑 회 한 접시였다.

실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기에는 방어 14점, 광어 약 20점 정도가 올라와 있다. 밑반찬도 김과 백김치, 쌈장이 전부였다.

너무 황당한 양에 A씨는 횟집 사장에게 10만원짜리 맞는지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맞다”였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일행은 그냥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는 해당 회를 두고 다툼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옆 손님은 지금 나온 게 10만원이 맞냐고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했다”며 “그러자 사장은 (A씨 테이블을 가리키며) ‘저기 테이블도 그냥 먹는다’며 ‘젊은 XX가 싹수없이 XXXX, 그냥 환불해줄 테니 나가’라고 욕을 했다”고 적었다. 횟집 업주는 손님들이 나간 뒤에도 계속 욕설하며 하나라도 먹었는지 살펴봤다고 한다.

A씨는 “회 양을 보고 충격받고, 이런 사장 응대는 처음이라 더 충격적이었기에 글을 써본다”며 토로했다.

이런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네서 주문하는 2만5000원짜리 모둠회보다 양이 적다”, “5만원도 화날 거 같은데 10만원이라니”, “맛집이네요. 상호 공개해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외에 다른 증거가 없어서 글이 진짜인지 알기 어렵다", "100% 과장 없이 올린 것 맞나요",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할 거 같다" 등 주작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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