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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싱크탱크 “트럼프 집권해도 김정은과 북핵 문제 해결 시도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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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한다고 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양자 관계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이 주관한 한국 언론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대북 정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김정은과의 양자 관계가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업무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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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9월, 보수 성향의 50여개 단체와 36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차기 보수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유사하고 트럼프 행정부 전직 당국자 다수가 집필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이기도 한 퓰너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뒤 한·미경제 협력 가능성을 낙관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그(트럼프 전 대통령)와 대화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및 행정부의 다른 고위 관리들과 이야기하면서 아는 한 가지는 그가 한국 행정부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는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과 한국이 예측 가능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퓰너 회장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한 기사를 언급하면서 “그것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코노미스트의 일부 친구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 가장 큰 위협은 악의 축이 군사적으로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관계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라며 “값싼 석유를 중국에 공급하거나 이란에서 러시아로 드론을 보내거나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해 북한이 러시아로 포탄을 보내는 등 협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이 주관한 한국 언론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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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너 회장은 한·미 경제 협력에 있어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무역 측면에서 그들의 주요 경제 파트너라는 민감성을 이해한다”면서도 “동시에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과 장기적으로 좋은 경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해 초당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을 중국에서 미국 조지아주로 옮긴 한화와 같은 한국의 친구들을 칭찬하고 싶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도 마찬가지”라면서 “전반적으로 중국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노력이 있다. 저는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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