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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서울 편입 찬성" 김포 57%, 광명 55%, 구리 68%, 하남 57% [케이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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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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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띄운 '서울 메가시티론'과 관련해 경기 김포시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시에서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문화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경기 김포·광명·구리·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개 지역 모두 편입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 지역 응답자(501명)는 57%가 찬성했고, 반대는 40%로 나타났다. 광명시 서울 편입에 대해선 광명 지역 응답자(500명) 55%가 찬성했고, 반대는 43%였다. 구리 지역 응답자(508명)는 68%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고, 29%는 반대했다. 하남 지역 응답자(500명)의 찬성과 반대는 각각 57%, 40%였다.

4개 지역 응답자들 모두 서울시 편입 이슈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포는 '영향을 미칠 것' 응답이 6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30%로 각각 조사됐다. 구리와 하남에서도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65%,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32%로 각각 나왔다. 광명 응답자도 54%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영향이 없다는 44% 응답했다.

서울 편입 찬성 응답 이유로는 4개 지역에서 모두 '지하철 연장, 광역버스 연계 등 교통난 해소'를 가장 높게 꼽았다. 특히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이 있는 김포에서는 교통난 해소를 편입 찬성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53%나 됐다.

이번 조사(김포·광명·하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구리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김포 20.4%, 광명 15.4%, 구리 15.4%, 하남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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