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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 퇴임… 후임은 김용수·한상숙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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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 삼성전자의 소비자를 위한 콘텐츠와 미디어 전략과 관련해 강연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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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으로 9년 간 삼성전자의 TV와 스마트폰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책임졌던 이원진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이 자리를 떠난다.

4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사장의 퇴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하고 각 부서장들에게 공지했다.

이 사장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엑센츄어 컨설턴트, 어도비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구글의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으로 합류했고, 2020년부터 MX사업부도 맡아 운영해 왔다.

이 사장이 후임은 김용수, 한상숙 부사장으로 정해졌다. 미국 오라클, 구글 등을 거쳐 최근 영입된 김 부사장은 VD사업부의 플랫폼·서비스를, 내부 출신인 한 부사장은 MX사업부 플랫폼·서비스를 각각 담당한다.

대륙별 영업 마케팅 책임자인 총괄 직군도 일부 교체됐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동 총괄을 맡아 온 임성택 부사장은 한국 총괄을 맡게 됐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 총괄로 일했던 강봉구 부사장은 퇴임한다.

이 밖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업부장 3명이 모두 유임됐다.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주관한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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