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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일상에서 지속해서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관절 연골이 외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에 따른 마모로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한다. 주요증상은 부종·통증과 관절 뻣뻣함 등이다.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엉덩이와 척추관절에서 발생한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약 417만명이었다. 65세 이상에서 남성은 5명 중 1명, 여성은 2명 중 1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 지난해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은 3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50대 이상이 90%다.
이처럼 무릎 관절 증상과 질병은 나이 들수록 흔하다. 하지만 염증과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보다는 당장의 통증만 가라앉히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염증과 통증으로 노년의 삶을 망가뜨리는 관절염의 시작은 약 3㎜ 두께의 연골이다. 건강하던 연골세포가 노화되거나 손상되면서부터 문제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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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스프링 프로테오글리칸 감소
걷거나 달릴 때 평소보다 6~8배의 힘이 무릎에 반복적으로 가해진다. 이때 뼈 밑단을 감싸고 있는 연골은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며 마찰력을 최소화한다. 연골세포가 손상되면 쿠션 같던 연골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노화와 바이러스·세균 감염, 좁아진 혈관으로 인한 산소·영양분 공급 부족은 세포 손상의 원인이다. 시간이 흐르면 수분 등을 잃은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고, 연골 마모가 있는 부위의 뼈가 딱딱해진다. 그러면 관절 변형으로 이어진다.
쿠션 역할을 하는 관절 연골은 약 70%가 물로 이뤄져 있다. 콜라겐은 연골이 장력에 견딜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관절 스프링이라고 불리는 프로테오글리칸은 연골이 압력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골세포는 주성분인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 등을 반복적으로 합성하고 분해하며 연골의 항상성과 건강을 유지한다. 하지만 노화·스트레스·외상으로 연골세포 노화가 촉진되면 콜라겐·프로테오글리칸이 생성되는 속도보다 분해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연골조직이 파괴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노화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프로테오글리칸 합성을 억제하는 마이크로RNA(miRNA)의 발현을 증가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상된 연골세포는 miR-204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관절을 보호하는 프로테오글리칸 등의 합성을 저해하고 연골 퇴행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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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밀랍 비즈왁스알코올 도움
관절건강을 위해서는 프로테오글리칸 등 연골 구성성분을 보호해야 관절염 진행을 늦춘다. 이미 관절염이 진행됐으면 염증·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원료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등 관절 구성성분과 초록입홍합이나 보스웰리아 등 염증·통증을 억제하는 원료가 있다.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한 관절기능성 원료는 비즈왁스알코올이다.
비즈왁스알코올은 벌집 밀랍으로부터 추출·정제한 원료로 연골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염증 침윤물 및 염증 덩어리인 판누스를 감소시켜 관절 뻣뻣함·관절 통증·관절 물리적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즈왁스알코올은 관절 충격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테오글리칸이 감소하는 것을 억제하여 근본적인 관절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즈왁스알코올은 단일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산화와 관절건강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120명의 쿠바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진통제 복용률은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56.7%였지만 섭취한 사람들에서는 10%에 그쳤다. 이 연구를 포함해 여섯 편의 비즈왁스알코올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에서 연구팀은 비즈왁스알코올이 환자들의 진통제 복용량을 감소시켰으며, 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위십이지장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염증을 줄이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비즈왁스알코올은 항산화 기능성과 관절·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다. 비즈왁스알코올은 2010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2013년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추가 기능성을, 2014년에는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세 번째 기능성을 획득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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