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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사람 감정 알아보는 AI, 직접 만들어 봤다···LG CNS, 중학생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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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4일 충북 충주 미덕중학교에서 열린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학생들이 AI물류로봇을 작동시키는 모습.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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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중학생들을 상대로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AI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LG CNS는 충북 충주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 ‘AI 지니어스’를 전날 실시했다고 밝혔다.

LG CNS 직원과 외부 전문 강사, 대학생 봉사자 등이 충주 미덕중학교, 충주중학교, 탄금중학교 등 3개 학교의 학생 60명에게 AI 챗봇과 AI 물류 로봇 등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AI 챗봇 수업에서 학생들은 행복, 슬픔, 분노 등 3개 감정을 인식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초보자용 코딩 플랫폼 ‘스크래치’를 활용해 ‘기쁘다’ ‘즐겁다’ ‘속상하다’ ‘억울하다’ 등 감정 표현 수십 가지를 AI가 반복 학습하도록 시킨 뒤, 챗봇이 3개 감정을 정확히 구분하고 인지하는지를 평가했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행복’으로 판단하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AI 물류 로봇 수업에서는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도심형물류센터(MFC) 모형에서 명령어를 입력한 ‘무인 운송로봇(AGV)’과 물건을 대형·소형·이형 등으로 분류해 AGV에 적재하는 ‘스마트 소터’가 정확히 움직이는지 등을 확인했다.

LG CNS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갖추고 있다. AI지니어스는 2017년 서울 소재 20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전국 농어촌 지역과 도서벽지의 중학교, 특수학교까지 DX기술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AI 지니어스는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된다. LG CN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260개 학교, 2만여 명의 학생에게 DX 관련 교육을 제공했다. 2021년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 1년간 코딩, AI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지니어스 코딩농활’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LG CNS의 입사 2년 미만 신입사원들이 직접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일일 코딩강사로 활동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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