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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정부,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 적극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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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밀 국제가격 하락 및 환율 안정 등 하락 요인과 내년부터 지원하는 제분업체 밀 구매 지원 사업 등을 감안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제분업계에 5일 요청했다.

이날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대한제분을 방문해 제분업체 경영안정자금 설명과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빵과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한제분 측은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최고점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는 상황과 전기세, 조달금리 등 기타 제반비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 수입가격은 지난해 9월 1t당 496달러에서 올해 10월 324달러로 낮아졌다. 12월에는 391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식량정책관은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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