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일)

    15세 학생 '수학·읽기·과학' 학업성취도, 'OECD 국가 중 상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 발표
    OECD 37개국 중 수학 1~2위, 읽기 1~7위, 과학 2~5위
    전체 81개국 중 수학 3~7위, 읽기 2~12위, 과학 2~9위
    노컷뉴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은 수학·읽기·과학 등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OECD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2022 결과를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중3~고1)의 수학·읽기·과학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는데,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PISA 2022'에는 전 세계 81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4개국) 약 69만 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86개교 총 6931명(중학교 14개교 352명, 고등학교 168개교 6482명, 각종학교 4개교 97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527점), 읽기(515점), 과학(528점) 등 모든 영역에서 OECD 국가 평균(수학 472점, 읽기 476점, 과학 485점)보다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PISA 점수는 평균이 500점이다.

    OECD 회원국 중 수학은 1~2위, 읽기 1~7위, 과학 2~5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81개국 중에서는 수학은 3~7위, 읽기 2~12위, 과학 2~9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평균점수 오차를 고려해 범위로 제시된다. 즉, 읽기 1~7위는 최고 1위, 최저 7위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노컷뉴스

    교육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ISA 2018'에 비해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수학(489→472), 읽기(487→476), 과학(489→485) 등 모든 영역에서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모든 영역에서 상승했다.

    수학은 평균 점수가 526점에서 527점으로 오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2018년 1~4위에서 지난해 1~2위로, 전체 국가 중에서는 5~9위에서 3~7위로 올랐다.

    읽기는 평균 점수가 514점에서 515점으로 오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2018년 2~7위에서 지난해 1~7위로, 전체 국가 중에서는 6~11위에서 2~12위로 올랐다.

    과학은 평균 점수가 519점에서 528점으로 오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2018년 3~5위에서 지난해 2~5위로, 전체 국가 중에서는 6~10위에서 2~9위로 올랐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에서 남학생(530점)이 여학생(525점)보다 높았고, 읽기와 과학에서는 여학생(각각 533점·530점)이 남학생(각각 499점·526점)보다 높았다.
    노컷뉴스

    교육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상위 성취수준(5수준 이상)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증가하고, 하위 성취수준(1수준 이하) 비율은 읽기와 과학에서 줄었다. 하위 성취수준은 줄어들수록 좋다.

    상위 성취수준의 경우 수학(21.4%→22.9%), 읽기(13.1%→13.3%), 과학(11.8%→15.7%) 등 모든 영역에서 증가했다. 하위 성취수준의 경우 수학(15.0%→16.2%)은 상승했지만 읽기(15.1%→14.7%), 과학(14.2%→13.7%)은 하락했다.

    PISA는 3년 주기별로 세 평가영역 중 하나를 주요 평가영역으로 설정해, 교육 맥락 변수를 조사하고 있는데 PISA 2022의 주요 평가영역은 수학으로 PISA 2012가 비교 대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학 불안 지수'는 2012년 0.31에서 지난해 -0.05로 낮아졌고, '수학 수업 분위기'에 대한 인식은 0.19에서 0.84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 지수'는 높을수록 학생의 수학 불안감이 높음을 의미하고, '수업 분위기 지'수는 높을수록 학생들이 수업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함을 의미한다.

    다만, 전체 학생 간 수학 점수의 격차는 2012년에 비해 커졌다. 지난해 학생 간 성취수준 차이에 의한 '학교 내 분산 비율'은 98.1%로 2012년 69.2%보다 커졌고, 학교 간 성취수준 차이에 의한 '학교 간 분산 비율'은 40.3%로 2012년 45.3%보다는 작아졌다.

    또한 '학교 내 분산 비율(98.1%)'은 OECD 평균(68.3%)보다 컸고, '학교 간 분산 비율(40.3%)'도 OECD 평균(31.6%)보다 컸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부모 직업, 교육 수준, 자산 등을 통해 산출되는 PISA 경제‧사회‧문화 지위 지표(ESCS·Index of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Status)가 학생들의 수학 성취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12.6%로 OECD 평균인 15.5%보다 낮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