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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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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개 일자리창출, 4100억 원 경제적효과, 80개 기업유치 기대

파이낸셜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클러스터 위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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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했으며 기획재정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B/C),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분야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이날 최종 통과됐다.이 사업은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와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 등 총 3177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요 사업은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와 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 등 2개 지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산업육성 공간인 동해에는 산업진흥 기반 시설인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와 기술검증 기반 시설인 실증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소 저장·운송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과 다양한 수소형태별 기업제품의 성능평가, 기술·제품의 안정성 시험·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수소 저장·운송용 탱크, 밸브, 배관 등 관련 63개 기업의 입주공간 마련, 미래 경제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공급 공간인 삼척에는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고 LNG 인수기지의 냉열을 활용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클러스터 예타조사 통과로 수소분야 3대 핵심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를 모두 달성한 최초의 광역자치단체가 됐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과 산업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정부 결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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